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딜레마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딜레마

조성완 | 2012-04-02 |

최근 카카오톡, 틱톡 등의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는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며 급성장하였다. 그러나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 이동통신업체의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출시에 따른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 등 극복해야 할 도전도 만만치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어떤 용도로 이용하고 있을까? 최근 유튜브의 ‘한국 모바일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바일 이용패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커뮤니케이션’(하루 평균 사용 시간 약 90분)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들은 PC에 이어 스마트폰을 통해 메신저에 접속하여 지인과의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자료 공유를 선호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톡 및 마이피플, 틱톡 등과 같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Mobile Instant Messenger, 이하 MIM)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채팅, 사진/동영상 공유, 음성 및 영상통화,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의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가로로 보면 동영상, 세로로 보면 카톡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에서 스마트폰과 함께 빠지지 않는 키워드 중 하나는 ‘카카오톡’이다. 일반 휴대폰 사용자 중 일부는 카카오톡을 이용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기기 변경한 경우도 있으며, 카카오톡이 설치되지 않는 기기는 스마트폰으로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마저 만들어져 있다. 국내 온라인 리서치 업체 두잇서베이의 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이 되지 않는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사용자가 72.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은 출시된 지 2년 만에 국내 가입자가 3,360만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여 스마트폰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은 MIM


‘맛집 정보를 네이버에 물어보고 카톡 줘!’ 인기 있는 서비스 명칭과 동사가 결합된 신조어가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되고 있다. ‘검색한다’는 의미의 ‘네이버에 물어본다’와 ‘문자를 보낸다’는 의미의 ‘카톡해’라는 표현은 10~30대의 대화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MIM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또한 증가해 왔다. MIM 서비스는 국내에서 1,000만 이상 다운로드 된 앱 7개 가운데 5개를 차지하며 스마트폰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MIM 서비스의 성장세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웨이신(微信) 서비스는 개통한 지 1년도 안 돼 5,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을 보였다. 유럽 시장 조사업체 Portio Research의 보고서는 2011년 전 세계 MIM 사용자수를 4.7억명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16억명 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왓츠앱을 시작으로 구글 톡, 애플의 아이메시지, 페이스북 메신저 등 다양한 종류의 MIM 서비스가 경쟁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comScore)에 따르면, 왓츠앱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5개국 사용자 수는 2010년 6월 198,000명에서 2011년 4월 21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IM 서비스 이용 후 문자메시지 이용량 감소


MIM 서비스는 문자메시지를 대체하며 급성장하였다. 카카오톡의 경우 매일 2,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접속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초 기준으로 하루에 13억 건의 메시지가 발생하고 있다. 한 사람이 하루에 보내는 메시지 작성 건수는 83건으로 작년 41건보다 2배 증가했다. 반면 MIM 서비스 이용을 통한 메시지 전송이 증가하면서 문자메시지 이용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1년 하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5.2%가 ‘하루에 한 번 이상’ MIM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68.1%는 MIM 서비스 이용 후 문자메시지 이용량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문자메시지 이용량 감소는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범(OVUM)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문자서비스 매출은 1,530억 달러 규모로 2010년에 비해 약 9% 감소했는데 140억 달러에 달하는 매출 감소가 MIM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핀란드 통신업체 소네라(Sonera)는 작년 크리스마스와 올해 새해 연휴기간 문자메시지 전송건수가 2010년보다 22%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홍콩과 호주에서도 동일한 시점에 문자메시지 전송건수가 2010년보다 각각 14%, 9%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한 MIM


MIM 서비스가 별도의 마케팅 활동 없이도 스마트폰의 주요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게 된 요인은 무엇일까? MIM 서비스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문자메시지 대비 경쟁력이 있다. 첫째, 메시지 1건 당 비용을 지불하는 문자메시지와 달리 MIM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데이터 내에서 무료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루 평균 83건의 메시지를 MIM 서비스가 아닌 문자메시지로 보냈을 경우, 한 달 동안의 이용에 따른 비용은 24,900원(1건 당 10원 기준) 이다. 그러나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를 쓰는 사용자의 경우 MIM 서비스를 통해 동일한 양의 메시지를 전송하는데 약 195MB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어, 평균 비용은 약 9,750원(50원/1MB 기준) 으로 추정된다. 문자메시지가 아닌 MIM 서비스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 매달 15,150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한 셈이다. 가격의 부담 없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점은 MIM 서비스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며, 단기간에 많은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계기로 볼 수 있다.


둘째, 다자간(N:N) 그룹 대화가 가능하게 되었다. 문자메시지에서 1:1, 1:N 메시지 전송만 가능했지만, MIM 서비스에서는 그룹 채팅방 개설을 통한 친구 초대 기능으로 N:N 소통이 가능하다. 다자간 소통은 가입자가 늘면 네트워크의 가치도 증가하는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를 극대화시켰다. 최근 대학생들은 팀 과제 수행하는데 오프라인 조모임 보다 MIM 서비스의 그룹 채팅으로 의견을 나누는 것을 선호한다. 지인은 물론 불특정 다수와 관심사, 컨텐츠를 공유할 수 있으며, 다자간 대화에 참여하지 않아도 타인의 글을 읽을 수 있다. 그룹 채팅이 중단되어도 채팅방은 계속 존재하고, 대화 내용도 남아있어 사용자는 상대방과 심리적으로 연결된 느낌을 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셋째, 텍스트로 전달하기 힘든 감정을 스티커, 이모티콘을 통해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MIM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스티커와 이모티콘을 접한 사용자들은 텍스트로 자신의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보다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감성형의 이미지가 정보 위주의 문자보다 사용자의 관심을 끌기 쉽고, 이미지를 통한 소통으로 재미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다.


넷째, 다양한 부가 기능이 추가되었다. MIM 사용자는 과거 문자메시지 및 음성통화를 통해 자신의 현 위치를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기지국 또는 GPS를 활용해 자신의 현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왓츠앱, Loopt 등의 서비스를 통해 많은 이용을 보이고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는 특정 도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활용되고 있다.  또 MIM 서비스에서는 메시지 수신확인이 가능하다. 문자메시지에서는 사용자가 메시지 전송 후 상대방에게 회신메시지를 받기 전까지 수신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 MIM 서비스는 수신 여부 표시 기능을 제공하여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딜레마에 빠진 MIM 서비스


이처럼 MIM 서비스는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문자메시지를 대체할 수 있었으며,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MIM 서비스의 미래는 어떨까? MIM 서비스가 처한 딜레마를 통해 MIM 서비스의 한계를 살펴보자.

 

●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의 부재


대부분의 MIM 서비스는 문자메시지를 대체하여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었지만,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이 갖춰져 있지 않아 서버 증설 및 유지에 투자해야 할 운영 비용이 부족한 상황이다. 해외에서 널리 이용되는 왓츠앱과 달리 카카오톡, 틱톡 등 국내 MIM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된다. 따라서 고정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유료화 전환에 대한 유혹을 떨쳐버리기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과거의 사례에 비추어 보았을 때 무료 서비스가 유료로 전환하였을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아 실현이 어려운 대안이다.


현재, 카카오톡만이 유일하게 매출을 올리기 시작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서비스 출시 첫 해 비즈니스 모델은 KT엠하우스의 기프티쇼를 중개 판매하여 해당 판매 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것이었다. 현재는 기프티쇼 중개판매 외에 모바일 광고(플러스 친구), 유료 이모티콘으로 수익원이 확대되었다. 그러나 수익의 대부분은 서비스 운영 비용으로 사용되고, 이마저도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카카오의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10년 약 3,400만원 매출에 40.5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무료 서비스를 경쟁력으로 내세웠으나 결국 그 때문에 늘어난 사용자를 수용할만한 운영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은 MIM 서비스가 처한 가장 큰 딜레마다.

 

● 새로운 경쟁자 RCS의 등장


문자메시지 이용 감소로 위협을 느낀 이동통신업체는 스마트폰 제조사와 연합해 RCS(Rich Communication Suite, 이하 RCS)를 출시하여 MIM 서비스에 대응하고 있다. 최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Mobile World Congress) 2012에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의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RCS가 대중에게 선보였다. 스페인에서는 이미 베타 버전의 서비스가 상용화 되었으며, 올해 안에 한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의 경우 7월부터 이동통신 3사에 의해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MIM 서비스와 RCS는 기능적인 속성에서 유사한 점을 보이고 있다. 두 서비스 모두 다자간 소통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메시지 수신확인 정보가 제공되며, 스티커, 이모티콘을 통한 소통이 가능하고, 위치 공유 기능이 제공된다. 즉 MIM 서비스의 기능적인 우위 요인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오히려 RCS는 MIM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추가 기능을 제공해 주고 있다. RCS는 전 세계의 이동통신업체와 스마트폰 제조사의 연합 하에 기술 표준화된 서비스이기 때문에 단말기 종류와 이동통신 사업자에 상관없이 유·무선간 연동이 가능하다. MIM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에 한해 소통이 가능하였지만, RCS는 국내외 스마트폰 사용자와 제약 없이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음성 통화 중 동영상과 사진 전송이 가능하고, 상대방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여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RCS는 MIM 서비스와 차별화된다.


이제 MIM 서비스가 RCS에 비해 우월한 속성은 가격 요인 뿐이다. 이동통신업체는 아직 RCS의 과금 체계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만약 RCS가 무료로 제공된다면, MIM의 서비스 차별성은 없어지게 된다. 이럴 경우 사람들은 별도의 설치 및 가입 없이 세계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RCS를 선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설비투자비용의 회수가 어렵고, 문자 요금 매출을 스스로 포기한다는 측면에서 RCS가 유료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에 RCS가 유료로 제공된다면, MIM 서비스는 무료 제공을 통한 가격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동통신업체도 이미 MIM 서비스를 통해 무료 서비스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 부담을 느끼지 않는 한도에서 유료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이동통신업체는 RCS 요금제를 큰 틀에서 유료로 하되, 현재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일정한 양의 문자메시지를 제공하는 것과 비슷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경우에도 MIM 서비스의 가격 우위 요인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 소셜 플랫폼의 치열한 경쟁 환경


MIM 시장이 성장하면서 MIM 서비스를 SNS의 영역으로 봐야 하지 않는가라는 논란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1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보고서는 MIM 서비스를 SNS의 영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Web 2.0의 ‘개방, 공유, 참여’의 속성 중에서 MIM 서비스는 지인들 간의 네트워크라는 폐쇄성을 지니고 있어 SNS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폐쇄적이었던 MIM 서비스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개방적 SNS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MIM 서비스는 이동통신업체를 견제하며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위해 소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 연말쯤 되면 ‘MIM 서비스는 SNS인가?’의 답이 바뀔 수도 있는 대목이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가입자를 보유한 MIM 서비스는 이동통신업체의 견제와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소셜 플랫폼(Social Platform)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최근 서비스가 출시된 지 10일만에 1,000만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스토리’와 작년 11월에 출시된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 ‘카카오링크 2.0’과 틱톡의 ‘구름’이 MIM 서비스의 소셜 플랫폼 진화 사례로 볼 수 있다. 먼저 카카오스토리는 사진 중심의 SNS로서 페이스북과 싸이월드의 미니홈피의 절충된 서비스로 볼 수 있다. 서비스 가입에 대한 접근이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사용자 간 초대가 가능하여 국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플러스 친구’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스타, 기업, 미디어 등을 친구로 등록하면 관련된 정보, 혜택, 컨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다음의 마이피플 또한 4월부터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와 유사한 ‘채널 서비스’를 출시하여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광고 플랫폼의 등장은 단기적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었을 때 사용자에게 스팸 메시지로 인식되어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도 있다. 오픈 API형태로 제공된 ‘카카오 링크 2.0’은 외부의 모바일 앱에서 카카오톡의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다. 틱톡의 ‘구름’은 관심사와 취미가 비슷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자신의 생각을 알릴 수 있는 모바일 태생의 SNS로 볼 수 있다.


소셜 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 MIM 서비스와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는 SNS의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미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출시를 통해 MIM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하였다. 트위터는 틱톡의 ‘구름’ 서비스와 같이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호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푸시 서비스(Push Service)를 도입하여 MIM 서비스와 유사한 기능을 추가하게 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처럼 MIM 서비스와 SNS가 서로의 영역으로 움직이고 있고, 그 결과 SNS와 MIM 서비스 간의 겹치는 영역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MIM 시장에 대한 전망


MIM 시장은 다수의 MIM 서비스 출시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현재 MIM 시장은 폭발적 성장세로 인해 관련 업체의 주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결과 소수의 독립적인 MIM 업체와 포털이 참여하던 니치마켓이 아니라 이제는 스마트폰 제조사, 이동통신업체, 스마트폰 OS 사업자 등까지 모두 참여하는 주요 시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MIM 서비스가 RCS의 강력한 도전으로 위협받을 수 있고, 뚜렷한 수익원 없이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대한 투자 또한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MIM 서비스가 소멸되거나 또는 일시적 유행에 그칠 것 같지는 않다. RCS 서비스가 MIM을 위협하고 있지만 무료로 제공되지 않는 한 기존 MIM 서비스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애플이 RCS 도입에 협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입장이 변하지 않는다면 모든 스마트폰에서 서비스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MIM 서비스가 단독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포털 등 다른 강력한 서비스와 연계되는 경우 자체 수익성 기반 없이도 계속 기능을 발전시키며 존속될 수 있을 것이다. 네이버의 ‘라인’이나 다음의 ‘마이피플’과 같이 포털에 속한 MIM 서비스는 독립적 수익 모델을 찾기보다는 기존 포털 서비스와 연동을 통해 부가 가치를 제공하는 일종의 종속적, 선택적 서비스로 운영될 전망이다. MIM 서비스와 SNG(Social Network Game) 서비스와의 연계 또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뚜렷한 수익원이 없는 독립적인 MIM 서비스 사업자는 고전이 예상되지만, MIM 서비스 그 자체는 다수의 사용자와 다른 서비스와의 융합 가능성을 기반으로 모바일에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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